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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7 21:02
길고양이 밥만 주는 사람들 진짜 무...
 글쓴이 : 소휴버후42
조회 : 17  




얼마전에 누가 우리 빌라 주차장 뒷길에 고양이 밥을 줬음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자꾸 빌라 입구 화단이랑 주차장 화분에서 찌린내? 역한 냄새가 나서 총무님이 씨씨티비를 확인함

씨씨티비에 빌라주민이 아닌 사람이 빌라 안으로 들어와서 고양이 밥을 주는게 찍혔고 총무님이 고양이 밥 주지 말라고 써붙였음

그리고 화단이랑 화분에 흙 싹 갈아 엎었고 그거 때문에 관리비 외 별도 비용을 내야했음



그게 끝일 줄 알았음


퇴근해서 집에 오는데 주차장이 소란스러웠음
뭐지 하고 보니까 어떤 여자분 (30~40대 추정)이랑 총무님, 빌라 아주머니 한분하고 언쟁이 있었음


들어보니 총무님은 왜 남의 사유지 안에 고양이 밥을 주냐. 그거 때문에 우리 화단이며 화분이며 똥오줌 범벅이 돼서 여름 내 악취에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고양이가 좋으면 본인 집에서 키우거나 본인 사는 곳에 밥을 줘라.

였고

고양이 밥 주던 여자분은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본인이 밥 안줘도 여기 올거다. 자기가 밥을 안주면 불쌍한 애들은 밥 굶고 다니는데 어떡하냐. 우리 집에는 이미 고양이가 열마리가 있고 우리 집에서는 줄 수가 없다. 동물이 있고 사람이 있는거고 그 동물들의 터전을 망가트리고 쫓아낸건 우리다. 얘네가 길에 돌아다니게 된 것도 다 우리 죄다.

였음..



계속 소리 지르며 싸우는데 말이 안통한다고 사유지에 한번 더 그런 짓하면 법적대응하시겠다고 총무님이랑 아주머니가 그 여자분 내쫓았음.






그리고 다음날 출근하면서 궁금해서 주차장 뒷길보니 밥은 없었음.
밖에 나오니 빌라 벽에 '여기 사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싫어하니 고양이 밥 주지마세요.' 라는 프린트가 두장 붙어있었음.
난 총무님이 붙인 줄 알았는데 퇴근하고 보니 프린트 뜯어져있고 '불법 광고물 및 허가 받지 않은 인쇄물 부착 금지'가 붙어있었음.





난 고양이 좋아하지만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는 짓은 안해야된다고 생각함..
보면 고양이 밥만 주고 불쌍한 애들 도왔다고 뿌듯해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 고양이들이 남의 화단이나 화분에 오줌똥 싸는 걸 치우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음..